산업 산업일반

[한국의 新人脈] 홈쇼핑 'GS샵'서 한솥밥 먹던 CEO들 곳곳에

최종삼·박재규·오세희 등 유대관계 깊어

올해로 사업 16년차를 맞은 국내 TV홈쇼핑 업계에서는 업계 1위 기업인 'GS샵' 출신이 대거 유관업계로 이동해 'GS인맥'을 형성해가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업종의 특성상 미디어ㆍ물류ㆍ중기 업체 등과 깊은 연관을 갖는데 그동안 양성된 전문인력들이 유관업계로 진출하며 GS샵은 새로운 업계 사관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고객과의 접근성이 매우 높은 업종 특성도 전략 및 마케팅 분야 전반에서 이들을 환영하는 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 GS샵 재직 당시 미디어전략 파트에서 오래 근무했던 최종삼 전 GS샵 물류부문장은 계열사인 GS울산방송 대표와 엘르티브이코리아 대표를 거쳐 현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재규 전 GS샵 물류부문장도 물류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공모시 발탁됐고 LG전자 상무를 거쳐 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 전무이사를 지내고 있다. 오세희 초대 GS샵 대표이사와 최영재 전 GS샵 대표 역시 중소기업 컨설팅을 담당하는 그린우드21 컨설턴트로 재직하며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채널사업자(PP)인 KMH의 윤인모 부회장, 조한용 진로 고문, 박훈기 KT상무, 조성호 농수산홈쇼핑 상무, 박재범 한국타이어 상무 등도 모두 GS샵에서 정보전략ㆍ고객서비스ㆍ미디어전략 등을 총괄하다 유관업계로 이동한 인물들이다. 업체 관계자는 "대기업이 설립한 최초의 홈쇼핑인데다 업계 1위이다 보니 '프리미엄'이 붙는 거 같다"며 "전 GS 출신들끼리 유대관계도 끈끈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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