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학교기업 탐방] <16> 안동과학대 '안동문화촌'

하회탈 브랜드화 고부가 상품 개발<br>액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생산<br>현장실습 탄탄…단기간내 성과

권영기 학장

안동문화촌의 학생들이 입체가공공정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다양한 하회탈 문화상품

안동과학대학 학교기업인 ‘안동문화촌’은 전통문화의 본향인 안동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문화상품(하회탈) 보급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하회탈의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안동문화촌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2기(2006~2007년) 학교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교문화의 세계화라는 기치 아래 설립된 안동문화촌은 국보 제121호인 하회탈의 전승ㆍ발전과 전통 유교문화의 브랜드화를 통한 하회탈 문화상품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기능인인 김완배 명장을 초청했으며 안동시청ㆍ한국국학진흥원 등과의 산학연계를 통해 신규 아이템 개발 및 학생 현장실습에 힘쓰고 있다. 학교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에는 현존하는 하회탈 9종 중 양반ㆍ부네의 소형(95mm*125mm) 및 원형(245mm*190mm) 등 총 4종을 복원ㆍ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또 액자 및 포장디자인도 개발해 완제품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안동문화촌이 짧은 기간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계실습학점으로 병행되는 학생현장실습이 자리잡고 있다. 제품분야와 관련된 교과목을 대상으로 1단계 디자인 설계 과정과 모형제작의 2단계 실습을 통해 학교기업과 연계된 실습학점 25학점(38시간)을 운영함으로써 내실 있는 학교기업 운영에 힘쓰고 있다. 내년에는 신상품 선택폭을 확대하고 개발 실용신안 관련 등록에 따른 산ㆍ학ㆍ연 협력체제를 강화하며 신규 인력 확충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최고의 문화축전으로 자리매김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함은 물론 안동시의 중점사업인 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 상품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의 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전통문화 컨텐츠 박물관 건립, 전통테마파크 조성 및 안동문화원사 건립, 전통문화원형 리소스 개발사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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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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