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교서 결핵환자 6명 발생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6명이 결핵(2종 법정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A고교 2학년 학생 1명이 지난 7월1일, 다른 3명이 같은 달 9일 결핵에 걸린 것으로 판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어 7월19일 1명, 이달 20일 1명 등 총 6명이 결핵 환자로 확인돼 등교중단 조치됐다.



이에 따라 학교와 해당 보건소는 2학년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반응검사(PPD)를 실시, 100여명이 양성반응(결핵균에 감염됐지만 발병하지 않음)을 나타냈다.

1학년 중에서는 양성반응자가 없었고 2학년 학생과 합반했던 3학년 3개 학급에서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A고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진데다 방학 중 개인위생 등에 소홀해 결핵 환자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