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본산 식품 방사선 검사 신선·가공식품으로 확대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능 검사대상이 기존의 과일∙야채 등 신선식품에서 수입식품 전체로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방사능 검사대상을 기존의 신선 농임산물 외에 건조 농임산물과 가공식품까지 지난 19일부터 확대 적용해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사능 검사 확대는 일본에서 농산물과 수돗물까지 방사능이 검출된다는 발표와 다른 나라들의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 강화에 따른 예방적 조치"라며 "일본 수입식품 전품목이 방사능 검사대상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사능 검사대상은 일본에서 생산됐거나 일본을 거쳐 수입된 농림산물(신선∙건조∙냉장∙냉동 포함),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으로 늘었다. 검사항목은 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 등 3가지 방사성 물질이며 수입시마다 검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일본 지진 사태로 방사선 유출 우려가 커지자 14일부터 일본산 과일∙야채∙해산물 등 신선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왔다. 한편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일본산 식품은 가공식품 2만3,145건(4,037만1,636㎏), 건강기능식품 623건(41만3,171㎏), 식품첨가물 1만2,304건(1,192만4,581㎏), 농림산물 40건(13만7,172㎏) 등이다. 현재 미국이 일본산 식품 전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등 세계 각국이 일본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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