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 급증

환율하락(원화값 절상)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올 들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다음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기는 5년이며 입찰일은 18일, 발행일은 20일이다. 이렇게 되면 올 들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액은 4조원으로 국회로부터 승인받은 연간 발행한도(7조8,000억원)의 절반을 넘게 된다. 올들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 잔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약달러현상의 영향으로 원화값 절상압력이 커지면서 정부의 시장개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재경부가 작년 하반기 이후 적정환율을 1,170원선으로 보고 시장개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외환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나 필요할 경우 국회동의를 얻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를 추가발행하겠다”고 말해 시장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의 `실탄 한계론`에 쐐기를 박았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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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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