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독 “IMF 추가증자 반대”/양국 재무장관 밝혀

【워싱턴 AFP=연합】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테오 바이겔 독재무장관은 지난 9월 국제통화기금(IMF)이사회에서 승인된 자본금 8백80억달러 증액분 이외에 추가로 3백20억달러를 늘리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을 확인했다고 하워드 슐로스 미재무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슐로스 대변인은 양국 재무장관이 『홍콩에서 합의된 IMF 자본금 증액분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루빈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IMF는 3백20억달러 추가증자없이도 아시아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처할 적당한 자금조달수단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MF의 한 고위관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대규모 금융지원의 여파로 자본금을 추가로 3백20억달러 증액할 필요가 생겼다면서 미셸 캉드쉬 총재가 이번 주말쯤 이사회에 자본금 추가증액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 재무장관은 한국의 상황전개와 아시아 지역의 투자신뢰도 및 경제활동을 회복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 그리고 아시아 금융상황과 경제발전에 대해서도 유용한 대화를 가졌다고 슐로스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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