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주, 외국인ㆍ개인 ‘사자’ 상승세 지속

유통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세계는 6일 JP모건ㆍING증권 등 매수상위 5개 창구를 외국계 증권사가 싹쓸이 한데 힘입어 전일보다 6.04% 오른 26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유통주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신세계를 비롯해 현대백화점ㆍ현대백화점H&Sㆍ대구백화점ㆍ현대DSF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유통주의 이 같은 강세는 지난달 가격조정을 거치면서 가격메리트가 발생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난달 가격조정이 발생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유통주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유통주의 오름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시적인 소비회복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며 유통주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신세계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별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이와 관련, 민간소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까지 유통주의 상승모멘텀을 찾기가 어렵다며 소매부문에서는 양호한 영업환경과 실적호전이 이어지고 있는 신세계, 도매부문에서는 우량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ㆍLG상사 등에 한정된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진했던 신세계의 지난해 12월 실적은 1월 조정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1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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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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