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상품주 규모 축소 불구/증권사 평가손 1조3천억원

증권사들이 지난 한해동안 상품주식규모를 크게 줄였지만 주가하락으로 평가손실규모는 전년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3개 증권사들이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유한 상품주식은 3조7천3백23억원으로 지난 95년말 4조6천9백53억원보다 9천6백28억원(20.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같은 기간동안 8백82.94포인트에서 6백51.22포인트로 26.2% 하락함에 따라 평가손실은 9천9백6억원(손실률 21.1%)에서 1조3천9백3억원(손실률 37.3%)으로 40.3%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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