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이 폴리에스터필름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
도레이새한은 25일 총 7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공장에 연산 1만8,000톤 규모 투명광학용 폴리에스터필름 생산시설을 추가로 짓는다고 밝혔다. 내년 5월 증설이 완료되면 도레이새한은 국내 업계 최대인 연산 13만톤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투명광학용 폴리에스터필름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장치에 쓰이는 프리즘 시트, 고휘도 확산판 및 하드코팅용 필름의 핵심 소재다. 현재 시장 규모는 국내 약 3,500억원, 세계 약 5,500억원 수준이다. 대형 TVㆍ휴대폰ㆍ노트북뿐 아니라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전자책 등 시장이 커감에 따라 폴리에스터필름 시장 또한 한국은 매년 16%씩, 세계는 매년 1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레이새한은 특히 터치스크린용 하드코팅용 필름 개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도레이새한 측은 "광학용 필름의 급속한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면서 "증설 이후 투명광학용 필름에서만 연 7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