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테마주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9일 국민은행이 IC카드로 된 `전자통장`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스마트카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하이스마텍ㆍKDN스마텍ㆍ케이비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씨엔씨엔터(6.19%), 케이비씨(1.39%) 등도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카드 가운데 교통카드 보다 금융카드 분야로 특화된 업체들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전자통장이 확대되더라도 솔루션업체와 카드제조사의 마진율 및 수혜폭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이스마텍과 케이비티는 스마트카드에 적용되는 솔루션업체인 반면 KDN스마텍ㆍ에이엠에스, 케이비씨 등은 카드제조사다. 현대증권은 이번 국민은행의 전자통장과 관련해 하이스마텍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꼽았다.
한편 국민은행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전 점포에서 전자통장을 발급할 계획이며, 카드 제조업체로 KDN스마텍과 솔루션 업체로 하이스마텍을 선정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