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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7일 아파트 각 세대의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요금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클락(Energy Clock)'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에너지 클락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전등ㆍ전열ㆍ가스ㆍ수도 등 각 가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특히 각 세대는 기기별ㆍ시기별 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측정은 물론 추정 요금까지 손쉽게 인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에너지 클락을 이용하면 입주자들이 에어컨이나 전열기구 등의 과도한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며 "5~15%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에너지 클락'을 현재 분양하고 있는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4차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