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담배인삼공사] 하반기 상장 추진

민영화대상 공기업인 담배인삼공사가 하반기중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재정경제부는 12일 담배인삼공사 민영화와 관련 정부 보유지분 가운데 25%를 상반기중 장외매각하고 하반기들어 증시에 상장시켜 일반주주에게 분산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획예산위원회가 지난해 담배인삼공사 민영화와 관련해 상반기중 정부지분 25%를 매각하고 내년까지 민영화를 마무리짓도록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며 『잔여지분 처리를 위한 대안으로 하반기중 담배인삼공사를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시상장을 통해 20 ~ 30% 정도의 지분이 소액주주에게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1인당 소유한도가 7%로 묶여 있기 때문에 단독 대주주가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알짜공기업인 담배인삼공사를 외국기업이나 국내 재벌들에게 넘기는 것은 곤란하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지적, 『증시상장을 통한 국민기업화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담배인삼공사를 지역별로 나누어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당초 공사를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한 대안으로 추진했으나 잎담배농가의 수익보장이 안되는데다 고가매각이 곤란하다는 이유등으로 대안에서 배제해 왔다. 담배인삼공사는 현재 정부가 34.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행이 35.4% 산업은행 8.1% 수출입은행 11.1% 서울·제일은행 각 5%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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