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칠보작가협회와 우에노미술관 공동주최로 18일부터 도쿄 우에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38회 일본칠보작가협회 국제전 2004’에서 칠보공예가 김성희(46)씨가 최우수상인 회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럭키 데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찻주전자와 술잔을 소재로 고려시대 문양 ‘꽃과 나비’를 섬세하게 새긴 것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과 섬세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 2001년과 2003년 두차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선했고 2002년에는 장려상을 받았으며 2002년 일본칠보작가협회 국제전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일본 외무성과 문화청이 후원하는 일본칠보작가협회 국제전은 격년으로 개최되는 권위와 전통을 지닌 칠보공예대전이다. 전시는 23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