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토종박사가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KAIST서 박사 마친 윤석현씨

국내 토종박사가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임용됐다. 주인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에서 학ㆍ석사와 박사를 모두 마친 윤석현(35)씨. 윤 박사는 하버드 의대 교수 선발과정에서 100여명의 하버드ㆍMITㆍ스탠퍼드 등 미국 내 유명대학 출신들과 경쟁을 벌여 조교수로 임용됨과 동시에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의 웰맨센터 조교수로도 임용됐다. 웰맨센터는 하버드 의대 소속인 20명의 교수진과 100여명의 의학ㆍ이학ㆍ공학 박사후 연구원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기술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 기초 의학 및 생물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기관이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대전과학고 2년을 마친 윤 박사는 지난 87년 KAIST 학사과정 전기전산학부에 수석 입학한 뒤 1년 뒤에 물리학과로 전과했으며 물리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ㆍ박사를 모두 마쳤다. 윤 박사는 2000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벤처회사인 노베라옵틱스㈜의 창립 멤버와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3년간 역임하면서 자신의 박사과정 연구결과인 광통신 소자를 상품화해 미국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6,700만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그의 주요 연구 분야는 바이오광학, 생물과학 응용, 심장혈관 질환 및 암 조기진단용 광영상 장비 임상시험, 광섬유, 광통신, 레이저, 광소자 등으로 이 분야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와 학회에 100여편이나 발표했고 미국특허도 30여건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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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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