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제약주 매기 몰려

삼성제약·동신제약 상한가

대원제약ㆍ삼성제약 등 중소형 제약주로 매기가 몰리며 6일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제약주의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고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대형업체 위주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 대원제약의 경우 평소 거래량이 2만주 안팎이었으나 이날 100만주가 넘는 대규모 거래가 터지며 8% 이상 급등(6거래일째 상승)했다. 삼성제약ㆍ동신제약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제약주들의 경우 최근 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틈새 시세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이번주 옵션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에서 자유롭고 지수 영향력을 덜 받는 틈새 개별종목들이 개인들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시세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뚜렷한 펀더멘털의 뒷받침이 없기 때문에 시세의 연속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도 “제약주들이 동반 급등할 이슈가 있지는 않다”면서 “중소형 제약업체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단순 심리, 수급 등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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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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