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하이스코 "車강판사업 계속"

현대하이스코 "車강판사업 계속" 현대 하이스코((HYUNDAI HYSCOㆍ옛 현대강관)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새 회사명 선포식을 갖고 냉연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날 하이스코는 기존 파아프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냉연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투자와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자동차 강판 관련 설비의 효율과 기능을 높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를통해 오는 2005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 하이스코는 포철에 자동차용 강판의 소재인 핫코일 공급을 요청하고 있고, 포철은 공급불가 와 함께 현대가 구조조정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하이스코의 사업계획은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류인균 회장은 "일본 가와사키 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부가가치, 신기술 분야의 고급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또 "TWB(레이저용접기술)와 같은 자동차 강판 응용사업, e-비즈니스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전략으로 하이스코는 올해 매출 1조5,200억원, 경상이익 260억원을 달성하고 2005년에는 2조1,000억원 매출에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하이스코는 1조3,858억원 매출을 달성, 98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현대 하이스코는 지난 96년부터 유상증자 및 부동산,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약 1조원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하이스코는 회사이름 변경에 따른 로고와 워드마크 등 기업이미지 통합작업(CI)도 함께 발표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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