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동 원가율하락 실적호전

◎방글라데시법인가동 경상익 20% 늘듯의류도매업체인 국동이 올해 방글라데시 현지법인의 봉제라인 가동으로 원가율이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조흥증권은 국동의 올해 경상이익이 75억원으로 지난해 64억3천만원에 비해 19.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9백19억8천만원에서 1천1백억원으로 19.6%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부터 방글라데시 8개 생산라인을 통한 봉제공정이 가능해 그동안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자체 소화를 못해 타회사로 외주를 맡겼던 물량을 자체 조달할수 있기 때문이다. 국동은 편직과 염색, 나염에서 반제품, 제품에 이르기까지 제품생산의 전과정을 자체적으로 하지않고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 반제품을 제품으로 만드는 최종 봉제과정의 일부는 국내 외주로,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현지법인이 맡고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는 국내경기의 침체, 환율 안정추세 등으로 증가율이 미미할 것』이라며 『방글라데시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내년이후에 실적호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동은 남성바지 및 T셔츠 등 니트의류 전문생산업체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85%를 수출한다. 자체상표는 없고 해외유명브랜드인 리복, 오토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한다. 국내 내수판매는 피에르가르댕, 나프나프사와 기술제휴한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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