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마트 중국 부실점 매각 소식에 4% 강세

이마트가 중국내 부실 지점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4.25%(1만2,500원) 오른 30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는 이로써 지난 9월 2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33만4,000원)에 한 발 다가섰다. 이마트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국 내 부실 지점을 정리해 기업 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1일 닝보와 창저우, 항저우, 타이저우 등 네 지역의 4개 법인 지분 100%를 현지 업체인 푸젠신화두구물광장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1억2,500만위안(약 220억원)으로 이마트는 현재 다른 지점의 매각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지점 매각으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지만 구조조정 차원의 비효율 자산을 팔아 잠재부실요인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계획대로 연내 추가로 4개 지점이 매각될 경우, 중국 이마트 관련 손실이 연간 800억원 가량에서 4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로 협상 중에 있는 곳은 지난 해 502억원 적자를 기록한 상해이매득초시법인으로 총 12개 지점 중 3곳에 대한 매각 논의가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며 “이 같은 중국 전략의 전면적인 제고하는 과정에서 누적적자가 해소될 수 있다는 측면이 앞으로 이마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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