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올해 2ㆍ4분기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8일 올 2ㆍ4분기 ‘소상공인 체감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최저치인 38.7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만에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업(96.2), 개인서비스업(90.7), 자동차전문수리업(89.7) 등이 전체 평균을 상회한 반면 부동산 중개업은 5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01.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전이 66.7로 가장 낮았다.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실적 BSI와 자금실적 BSI 모두 90 이상을 나타내면서 소상공인의 경영상태 역시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개월 뒤인 9월 경기상황을 예상하는 ‘소상공인 예상경기 BSI’는 6월(112.5) 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경기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업(112.4), 자동차전문수리업(105.2), 소매업(104.2), 개인서비스업(100.3)은 기준치(100.0) 이상의 지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진촬영업(98.6), 택시운송업(85.5), 부동산중개업(72.1)은 기준치 이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1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에도 경기ㆍ전남ㆍ제주 등의 지역에서도 경기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