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개혁] 서울보증보험
추가부실 맞춰 MOU 수정
정부는 대우그룹등 대기업의 연쇄 부도로 10조원 이상의 회사채 지급보증을 서야 하는 서울보증에 올 연말까지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대지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또 서울보증의 경영정상화가 투신 등 2금융권 구조조정의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서울보증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삼성자동차와 대우그룹 등 추가 부실 부분에 맞는 수정 경영개선약정(MOU)을 맺고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서울보증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전부 대지급에 사용된다"며 "서울보증의 경영정상화와 상관없이 회사채는 모두 대지급할 수 있도록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때에 맞춰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은 오는 6월말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건설 3,100억원, 쌍용양회 1조3,000억원이 큰 문제 없이 넘어간다면 더 이상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될 일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