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떼제베」 수송선 취항

◎자동차 전용선… ‘아세안 코러스’로 명명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은 경부고속철도용 떼제베(TGV) 차량을 프랑스로부터 국내로 수송하는데 투입될 첫번째 자동차전용선을 지난 8일 취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실시한 명명·취항식에는 관계자 1백50여명이 참가, 이 배를 「아세안 코러스」호로 명명했다. 이 배는 길이 2백m, 너비 32m, 깊이 20m로 2만마력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차 6천대(소형승용차 기준)를 싣고 20.1노트(시속 약 37.2㎞)로 운항할 수 있다. 또 승용차 뿐만 아니라 버스, 트럭, 중장비, 특수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도록 내부 적재공간의 높이를 최대 6.7m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무거운 특수차량의 수송을 위해 차량을 싣고 내릴 때 다리역할을 하는 램프의 강도를 승용차 전용선(25톤)보다 6배 높은 1백50톤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는 이 선박을 떼제베 열차수송은 물론 극동∼유럽간 연간 4회 정기운항시켜 1백80억원의 연간수입을 올릴 계획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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