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축은행 부실채권 증가

올들어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이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규모와 비율은 3조2천706억원, 12.1%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보다 규모는 8천242억원, 비율은 0.8%포인트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또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저축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6건, 122억3천800만원으로 지난해 1년간 사고규모 102억5천800만원(15건)을 훨씬 앞질렀다. 금감원은 "최근들어 경기회복 지연 등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저축은행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대외 신인도마저 떨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시내 통의동 금감원 연수실에서 전국 114개 저축은행 준법감시인과연수참가 희망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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