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17일부터 소매 투자자들에게도 헤지 펀드 판매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홍콩 정부는 헤지펀드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란 이유로 그동안 소매 투자자에 대한 판매를 금해왔었다.
새 규정에 따라 17일부터는 여러 헤지펀드에 투자할 경우 최소 1만달러, 하나의 헤지펀드에 투자할 경우엔 최소 5만달러의 최소 투자금액 요건을 충족시키면 소매 투자자들도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또 최소 1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5년 이상의 헤지펀드 투자 경험이 있으면 소매 헤지펀드 투자 매니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AIMA)의 홍콩 담당 조지 롱은 "소매 투자자들에게 헤지펀드를 허가하는 것은 홍콩 금융시장을 좀더 세계적이고 개방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평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