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무림P&P에 대해 하반기 국내 제지업종의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펄프 제지 일관화 공장의 가동으로 펀더멘탈 변화가 진행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00원(전일종가 6,06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용진 연구원은 “5월의 주가조정으로 인해 최근 무림P&P의 주가는 PBR 0.67배, PER 7.8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펄프부문의 실적이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신규 인쇄용지 부문에 의한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조정은 밸류에이션 매리트를 높여주는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림P&P는 지난 5월부터 인쇄용지 신규 생산라인과 기존 펄프 2호 라인을 In-Line 연결한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의 양산가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존 펄프1호 라인은 펄프제품을 전담 생산하게 되며, 신규 일관화 제지공장은 펄프 2호 라인에서 생산된 펄프를 이용하여 인쇄용지를 생산하게 된다.
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기존 펄프 매출에 인쇄용지 신규매출을 추가하게 되어 매출은 2010년 3,100억원 에서 2011년 4,529억원, 2012년 5,825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원재료(펄프)의 자체조달과 공정생략 효과 등으로 경쟁사 대비 15% 이상 낮은 원가에 제품생산이 가능하여 높은 수익성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국내 경기 확장에 의한 인쇄용지 내수수요 상승과 수출출하 호조세 지속 등의 이유로 하반기부터 국내 제지산업의 업황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제지부문의 사업초기 부담이 다소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