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의 영업이익이 동남아 현지공장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원무역은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5% 오른 6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9.62%, 16.62% 늘어난 3,113억원, 503억원이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생산량이 개선돼 매출이 오르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도 신제품 판매 확대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9%. 73.8% 늘어난 1,854억원, 11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01.1% 늘어난 58억원이었다.
세원셀론텍 역시 지난해 3,000억원 가량의 수주실적이 올해 매출에 반영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년 전에 비해 37.8%, 232% 증가한 732억원, 42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83%, 3.84% 증가한 801억원,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니슨도 2ㆍ4분기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61% 증가한 347억원이었다. 씨젠도 이날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3%, 75% 늘어난 130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미래나노텍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 169% 늘어난 734억원, 81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티에스엠텍과 대양전기공업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9% 늘어난 44억원, 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주전자재료는 매출액은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22% 줄어든 218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넥스트칩은 매출액은 23% 늘어난 144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어든 2억3,100만원으로 줄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