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ㆍ오리, 칠면조, 철새 등이 감염된다.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치사율 100%인 고병원성에서 병원성이 없는 것까지 다양하다. 변이가 쉬워 백신 개발이 어려우며 평균적으로 2~3일, 최장 21일 동안 잠복기를 가진다.
-AI 발생현황은.
▦고병원성 AI는 지난 2003년 말에서 2004년 초 국내에서 발생했으나 감염된 사람은 없었다. 미국ㆍ호주ㆍ네덜란드 등 전세계 43개국에서 발병해 지난 3년간 10개국에서 258명이 AI에 감염됐으며 153명이 사망했다.
-AI는 어떻게 전파되나.
▦국가간에는 주로 AI에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된다. 가금사육 농장 내 또는 농장간에는 주로 오염된 먼지ㆍ물ㆍ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ㆍ차량 등에 묻어서 전파된다. 그러나 공기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AI는 어떻게 사람에게 감염되나.
▦닭ㆍ오리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가 인체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이될 수 있는데 이때 사람이 직접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AI 감염환자 대부분은 따라서 감염된 닭ㆍ오리와 같이 놀거나 도축작업에 참여한 사람, 생고기를 먹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AI에 걸린 닭ㆍ오리는 어떤 증상을 보이나.
▦사료섭취와 산란율이 감소하고 갑작스럽게 죽기도 한다. AI에 걸리면 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다. 정상적인 닭고기는 도축과정에서 피를 빼내기 때문에 붉지 않다.
-닭ㆍ오리고기를 먹어도 되나.
▦AI 바이러스는 75도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모두 죽는다. 따라서 오염된 닭고기라도 날로 먹지 않으면 안전하다. 유통 고기는 대부분 열처리가 돼 닭ㆍ오리고기를 먹고 감염된 사례는 없다.
-AI 예방법은.
▦닭ㆍ오리와의 직접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철새도래지 여행을 할 때는 철새의 분변이 신발에 묻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도보 탐방시 탐방로 등에 설치된 발판소독조를 통과해야 한다. 해외 여행시 AI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가금농장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