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SDI[006400]가 올해 2.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도원 수석연구위원은 "삼성SDI의 2.4분기 PDP 판매대수는 전분기대비 18% 증가한 19만8천대에 달해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휴대폰용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사업도 본격 궤도에 올라 판매량이 전분기에 비해 두배 이상 성장한 400만개에 이르는 등 2.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2.4분기가 계절적으로 정보기술(IT) 비수기일 뿐만아니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프로젝션 TV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PDP의 평균판매단가는 6%가량 하락해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