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해는 화합의 해”/김대통령 신년사

◎“일류국가 도약 분수령/이기심 버리고 협력을”김영삼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화합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지역과 지역, 정당과 정당, 노동자와 사용자 서로가 화합과 타협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는 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세기를 맞기 위해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간에 끝없는 경쟁과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제나 안보도 난관이 없지 않을 것이나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자』고 말했다. 다음은 김대통령 신년사 요지. 지금 세계는 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세기를 맞기 위해 숨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간에 끝없는 경쟁과 각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힘없고 비전없는 민족은 생존조차 어려운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경제나 안보도 난관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국민여러분이 생활속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걱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바로 저의 아픔이요, 과제입니다. 올해는 특히 화합의 한해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간 계층간 정파간의 갈등과 분열은 전진의 발목을 묶고 도약의 날개를 꺾을 뿐입니다. 작은 이익에 얽매인 사사로운 이기심은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버려야만 합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화해와 협력의 전기가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민족의 평화적 통일은 7천만 동포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올해는 온 국민이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매진하는 도전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1997년이 새로운 도약을 이룩한 영광의 한해로 우리 민족사에 길이 기록되게 합시다.<우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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