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경북 구미에 액정표시장치(LCD)ㆍ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ITO 타겟` 공장을 증설하고 2일 준공식을 가졌다.
ITO타겟은 평판 디스플레이의 기판 유리 위에 IT0(산화인듐주석)막을 코팅, 전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주는 핵심소재로 삼성코닝은 지난 2000년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한 뒤 2001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1,400억원 전망)에서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생산량을 2001년(8톤)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8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코닝은 이번 ITO 타겟 공장 준공에 따라 앞으로 5년간 2,000여 억원의 수입대체, 납기 단축 및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삼성전자 등 전세계 20여개 평판디스플레이 업체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