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이즈미 日총리 선출…내각 공식출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자민당 총재가 26일 중의원에서 제 87대 총리로 선출됐다.고이즈미 총재는 이날 287표를 획득, 127표에 그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를 물리치고 총리로 뽑혔다. 관련기사 고이즈미 신임 총리는 중의원선거 이후 왕궁에서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으며 각료인선도 마쳐 고이즈미 내각이 공식 출범했다. 이날 조각에선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전 운수성장관이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후임으로 재무성 장관으로 발탁됐으며 경제재정성 장관엔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게이오대 교수가 임명됐다. 다나카 전총리의 딸인 다케다 마키코(田中眞紀子) 의원도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초의 여성장관으로 문화청장관을 역임한 도야마 아츠키자(遠山敦子) 국립서양미술관장이 문부과학성 장관에 올랐다.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성 장관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赴夫) 경제산업장 장관 등은 유임됐다. 한편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는 이날 취임 387일 만에 사퇴, 역대 7위의 단명 총리로 기록되게 됐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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