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도 앞으로는 한미은행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중으로 우체국 고객들이 실적에 따라 한미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한미은행과 우체국간의 공동상품도 선을 보이게 된다.한미은행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위주로 한 우체국과의 업무제휴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휴방안에서 한미은행은 지난 3월9일부터 실시해온 점포망 공동이용에 관한 업무제휴의 범위를 1일부터 기존의 요구불성 예금에서 저축성예금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 고객은 앞으로 신탁을 포함한 모든 예금거래를 전국 2,800개 우체국 점포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게 된다.
한미은행은 또 우체국 창구에서 추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미은행의 신용카드를 대행 발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결제는 기존 우체국 계좌를 통해 이루어진다. 현재 우체국은 카드발급 기능이 없어 고객의 불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