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투신사 주요상품] 차익거래 펀드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 수익 가능차익거래 펀드가 투자자의 관심을 끌면서 잇따라 설정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하고 향후 장세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고수익보다는 안정성에 비중을 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차익거래란 현물과 선물을 넘나들면서 단기 차익을 거두는 매매다. 예를 들어 현물(주식)이 선물보다 고평가 됐을 땐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여 두 상품의 가격이 같아지거나 역전될 때 반대매매를 통해 기존의 가격괴리 만큼 수익을 취하는 방식이다. 옵션과 선물을 이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주가가 떨어질 때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지난 14일부터 차익거래 펀드인 '인베스트 플러스 알파'를 판매하고 있다.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60% 이하, 채권과 채권관현 파생상품에 40% 가량 투자한다. 예상수익률은 연 8%. 대한투신은 기존 차익거래 펀드인 'CD플러스'로 지난 99년 6월 이후 평균 9.36%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유리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각각 '유리 오로라 혼합형'과 '차익거래 혼합형'을 통해 차익거래에 나섰다. 유리 오로라의 경우 국채 등에 자산의 40%를, 차익거래에 60% 가량을 투자해 9%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의 차익거래 펀드는 설정된 지 반년 만에 10%대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오는 20일께 2호가 뒤따를 예정이다. 제일투자신탁증권도 지난 5일부터 '듀얼 매칭 혼합형'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투신과 대신투신, 한화투신 등도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제혜택까지 볼 수 있는 차익거래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