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광고경기가 2개월 연속 부진을 접고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고주협회는 4일 업종별 4대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2월 ASI 전망치가 11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고, 100 이하면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이 2월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일부 업종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계절적 요인과 여러 가지 이슈로 일부 업종의 광고가 한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월부터 2004년형 신제품 출시와 모델 교체에 따른 새로운 광고가 런칭되는 등 올 광고예산이 본격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전형적으로 광고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과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흥책 및 4월 총선이 예정돼 있어 광고경기는 비교적 밝은 것”으로 관측했다.
매체별로는 TV(127.4), 신문(106.2), 잡지(111.4), 라디오(108.8), 케이블렝㏈튦V(113.9), 온라인(107.0) 등 전매체가 모두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가전(139.2), 건설럭퓽渶부동산(134.9), 패션ㆍ화장품(123.9), 가정ㆍ생활용품(123.2), 음식료품(116.4), 컴퓨터ㆍ정보통신(112.7), 제약ㆍ의료(105.4), 출판렐?洲볜기타(104.0) 등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통(63.5), 금융(90.8), 자동차렴맛潔佇정유(99.1)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