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동병어에서 또다시 인체에 치명적으로 해로운 납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중국산 수입 냉동 병어에서 납이 검출되어 해당 가공공장으로부터 수입된 물량 268상자(5,360㎏)을 모두 반송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한ㆍ중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에 관한 약정이 발효된 이후 중국산 수입수산물에서 납 등 이 물질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어에 들어있던 납은 길이 3.7㎝, 지름 1㎝의 낚시추 1개로 금속탐지기 검사도중 검출됐다.
해양부는 납 검출 사실을 중국 당국에 통보하는 한편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국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전량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