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중견 건설사인 라인건설(대표 공병곤)이 전북은행 주요주주로 부상했다.29일 증권감독원은 『라인건설, 라인개발 등 2개사가 지난 22일 전북은행 주식 1백42만주(지분율 6.16%)를 장내에서 매수, 5%이상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전북은행 경영참여와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매수했으며 지분을 추가로 매수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은행 지분 분포는 삼양사와 관계사들이 11.09%, 세풍과 관계사들이 6.5%, 쌍방울이 5.9% 등이다. 이중 쌍방울 보유지분은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됐다가 매각됐다.
라인건설은 자본금 2백87억원, 도급순위 56위의 중견 건설사로 호남지역에서 1만여세대의 자체 아파트건설과 3천 세대의 아파트를 시공, 호남의 대표적인 아파트 건설회사로 자리를 굳혔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