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코스닥지수가 사상최저치 기록을 연 이틀 경신하고 금리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종합주가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 떨어진 343.04포인트로 출발, 반짝 반등 후 낙폭을 키워 결국 전날보다 2.85포인트(0.82%) 하락한 341.50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로써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3월의 최저치(346.4포인트)를 경신한 전날의 344.35포인트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최저치 기록을 바꿨다.
채권시장에서도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전날보다 0.03%포인트 낮은 4.12%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4.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콜금리(3.75%)와의 차이가 좁혀져 금리인하 압력도 커졌다. 한국은행 통화금융팀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금리하락에 대해 “비관적인 경기전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 설명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9포인트 떨어진 735.22포인트로 출발해 전날보다 2.30포인트(0.31%) 오른 738.51포인트로 마감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김상용기자 kim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