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대법관 후임으로 이인복(54ㆍ사진) 춘천지법원장이 임명제청됐다. 대법원은 22일 이용훈 대법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법원장을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사시 21회(연수원 11기)로 법조계에 입문한 후 서울민사지법판사, 진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올해 법원장으로 승진했다. 서울지방변호사협회가 발표한 2009년 법관 평가결과에서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법원장은 이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구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여성 최초로 지난 2004년 8월 대법관에 올랐던 김 대법관은 다음 달 24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대법관제청자문위는 지난 19일 이 원장을 비롯해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이성보 청주지법원장 등 4명을 대법관 후보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이 법원장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충남 논산 ▦대전고, 서울대 법대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 ▦창원지법 진주지원장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