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재상장후도 맥못춰

40%나 급락 "정상화전까지 보수적 접근을"

LG카드(032710)의 주가가 재상장 이후에도 전혀 맥을 못 추고 있다. 금융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정상화 전까지는 적정주가 산정이 어렵다”며 “채권단의 2차 출자전환이 이뤄질 7월 중순이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4일 LG카드는 12.86%급락한 1만500원에 마감했다. 감자 뒤 재상장 된 지난 달 17일 이후 40.17%가 떨어졌다. 거래된 18일 중 4일을 제외하곤 줄곧 하락세다. LG카드의 급락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보이는 펀더멘털도 문제지만, 감자이후 유통 주식수가 크게 줄면서 조금만 매물이 나와도 주가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병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흑자 전환할 때까지는 주가가 계속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완전잠식 상태기 때문에 사실상 자산가치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얼마나 정상화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상화가 확인된 이후 주식을 사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준재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도 “채권단의 출자전환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주가를 쳐다볼 때가 아니다”며 “출자전환 이후에 정상화를 위해서는 회사측의 추가 경영정상화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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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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