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컴퓨터특집] 아내가 컴퓨터를 알면 좋은 6가지 이유

「부인에게도 컴퓨터를 사주자」컴퓨터에 깬 남편들중 부인에게도 컴퓨터를 사주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생겨나고 있다. 가사에 전념하는 전업주부들은 컴퓨터를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면 전 근대적이다. 바야흐로 가정 경영에도 기업 경영에서처럼 지식을 접목해야 하는 「지식가정」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식가정에서는 주부도 컴퓨터를 쓸 줄 아는 「신지식인」이 되어야 한다. 주부가 컴퓨터를 잘 쓰면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진다. 자신도 바뀌고 남편과 아이들도 바뀐다. 주부가 컴퓨터를 알면 좋은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재테크를 잘한다 PC통신에 널린 게 재테크 정보다.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은 예금과 채권부터 쏠쏠한 부동산 정보까지 다 들어 있는게 컴퓨터 속이다. 컴퓨터로 주식을 사고 팔면 수수료도 적다. 물건을 더 싸게 파는 할인점,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만한 가게도 알 수 있다. 컴퓨터 가계부도 편리하다. ◇과외가 필요없다 PC통신과 인터넷에 들어가면 수많은 교육 정보가 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 숙제로 이용할 곳이 많다. 인터넷의 「어린이 서울경제」를 보면 자녀들에게 뼈와 살이 되는 경제교육을 시킬 수도 있다. 아이들이 컴퓨터로 음란 정보 볼까 걱정만 하지 말고 직접 들어가 검사도 해본다. ◇남편, 아이들과 대화가 통한다 『우리 엄마와 얘기가 통해야지.』,『여자들하고는 얘기가 안돼.』이런 얘기를 들었다면 당장 컴퓨터와 PC통신을 배운다. 최신 사오정 시리즈와 뉴스를 들려주면 주부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게시판에 다른 남자들이나 학생들이 써놓은 글을 읽어보면 주부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그들의 가슴을 이해하게 된다. ◇부부간의 사랑이 깊어진다 위로는 상사에게 깨지고, 아래로는 후배들 때문에 속을 끓이고. 업무로 어제밤에 마셨던 술에 속은 쓰리다. 그러나 컴퓨터를 켜는 순간 보이는 사랑의 전자우편. 남편의 입가에는 어느덧 미소가 번진다. 남편은 인터넷으로 그녀에게 꽃을 선물할지도 모른다. ◇주말에 어디 가자고 조를 필요가 없다 주말이라고 외식하려고 폼을 잡으면 남편은 이불 속만 파고든다. 이때 PC를 켠다. 최신 게임도 하고, PC노래방으로 노래 솜씨도 뽐낸다. PC통신에 들어가면 마음이 통하는 채팅 친구들이 가득하다. 동호회에 가입해 취미 생활도 마음껏 즐긴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공짜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심심하다구? 컴퓨터를 아는 주부들에게는 남의 얘기다. ◇주부모임에서 주도권을 잡는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반상회, 일년에 한번 열리는 동창모임에 나가 은근슬쩍 컴퓨터 얘기를 흘린다. 이때는 요령이 필요하다. 너무 아는 체를 하면 「왕따」당할 테니까. 매일 똑같은 얘기나 하다 컴퓨터니 인터넷이니 하는 얘기를 하면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다. PC통신에서 본 최신 유머나 게시판에 오른 그럴싸한 글을 자기 의견처럼 얘기하면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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