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물운송 도로→철도 전환시 보조금 지급

코레일, 내달부터…톤㎞당 최대 10원

다음달부터 도로로 운송하던 화물을 철도로 대체하는 화주ㆍ운송업체 등은 톤㎞당 최대 10원의 '전환수송보조금'을 받게 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5일 친환경ㆍ저탄소 배출 운송수단인 철도의 화물수송 분담률(6.8%)을 연내 8%, 오는 2012년까지 12%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5월부터 '전환수송보조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보조금 지급대상은 화물운송을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하거나 신규 화물을 철도로 운송하는 화주ㆍ운송업체 등이다. 코레일 녹색물류팀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기준은 현재 국토해양부 등과 최종협의중"이라며 "선로용량 확대, 물류기지 확충 등 철도화물 증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수송시스템 운용 효율화 작업도 병행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시범사업비로 국고 17억5,000만원과 자체 예산 7억5,000만원 등 25억원을 확보했으며 삼성전자ㆍLG전자ㆍ포스코ㆍ현대차 등 4개 주요 기업과 물류의 철도전환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코레일은 보조금 지급으로 연간 70만톤 가량의 도로화물을 철도로 추가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을 1% 높이면 9,000여억원의 국가물류비 절감과 2,000여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 효과가 발생한다. 코레일은 지난해 시멘트 1,601만톤(41%), 컨테이너 851만톤(22%), 석탄 636만톤(16%) 등 3,889만톤의 화물을 철로로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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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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