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공인용품 사용 핸디캡 무효

비공인용품 사용 핸디캡 무효 비공인 용품으로 골프를 쳐도 핸디캡을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받을 수 없다'다. 최근 비공인 볼과 골프채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도 타수산정에 논란이 커지자 미국골프협회(USGA)가 내놓은 유권해석이다. 데이비드 페이 USGA 사무총장은 10일(한국시간) 이와 관련, "USGA의 핸디캡 산정 기준은 단일화돼야 하고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면서 "이를 원용해 타수를 계산하려면 룰을 따라야 한다"고 못박았다. 근거는 '스코어는 골프 룰과 규칙에 따라 이뤄진다'는 USGA 핸디캡시스템 매뉴얼의 5조 1항 규정. 협회가 인정하는 골프 볼과 골프채가 아닌 비공인 용품으로 플레이할 경우 하이핸디캐퍼가 로우핸디캐퍼로부터 핸디캡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인터넷 스포츠전문사이트인 CNNSI(www.cnnsi.com)는 USGA의 이같은 조치로 최근 USGA 심사기준을 거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비공인 용품의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USGA는 내년 3월 자체 인터넷사이트(www.usga.org)에 심사를 통과한 골프 볼과 골프채의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