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은 간접투자에 나설 경우 1~3년간 맡기는 것이 적정하다고 여기고 있다.
또 증권사 등이 추천하는 상품은 참고만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제신문이 일반 투자자 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이번 설문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선호하는 간접상품으로는 ▦성장형 주식펀드와 ▦랩 또는 적립식펀드가 각각 30%로 같게 나왔다. 이는 시중 실세금리가 하락추세에 있고,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많아지면서 전문가에게 주식투자를 맡겨 보다 높은 수익을 얻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정적인 채권펀드와 ELS는 각각 25%, 12%를 기록했다.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적정 투자기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1년에서 3년이 49%로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6개월에서 1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5%, 6개월 미만이 9%로 나와 간접상품도 단기로 운용하겠다는 투자자들이 전체의 3분의1을 넘었다. 3년 이상은 16%를 차지했다.
증권ㆍ투신사가 추천하는 상품에 대해선 조금 참고하는 수준이라는 응답이 63%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투자결정에 상당부분 의존한다는 의견도 25%나 됐다.
이번 설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또 간접상품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투자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중 어느 것이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의 41%가 간접상품을 꼽았고, 두 가지를 혼용하되 간접비중을 높게 하겠다는 응답이 9%로 간접투자에 비중을 두는 투자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직접투자 하겠다는 응답자는 17%인 3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