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이틀연속 폭등…WTI 48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만에 48달러선마저 넘어서며 이틀연속 폭등세를 지속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무려 1.42달러 오른 배럴당 48.76달러를 기록, 현물거래 사상 최고가를기록하며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50달러에 바짝 접근했다. 이날 WTI 가격은 지난달말보다 7.96달러, 지난주말보다 3.52달러나 높은 것으로'10일 이동평균가격'도 45.89달러로 46달러에 육박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44.40달러로 0.50달러 상승했고 전날 40달러를 넘어섰던 중동산 두바이유도 0.11달러 오른 40.39달러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WTI 9월물이 1.43달러 오른 48.70달러에,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가 1.30달러 상승한 44.33달러에 각각 거래가종료됐다. 이날 뉴욕과 런던의 선물가격은 모두 원유 선물시장 개장 이후 최고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한때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라크지역내에서 테러로 보이는 다발적 폭발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시장 불안감이확산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 석유송유관 폭발사건으로 정정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석유수요 증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석유공사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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