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35P 폭락 670선 붕괴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코스닥 동반 약세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이 잡혀 주초부터 급락세를 보이며 660선대로 주저앉았다. 10일 주식시장은 지난주말 실업률 증가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와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다. 선물이 고평가 현상을 보인 오전에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를 방어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현물에 이어 선물까지 매도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선물지수가 5% 이상 급락한 채로 1분동안 지속돼 올들어 여섯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특히 13일의 선물ㆍ옵션동시만기일(더블위칭데이)을 앞두고 1조원이 넘는 차익거래잔고에 대한 우려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기관들의 팔자 물량이 증가해 낙폭을 확대시켰다.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집중된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35.73포인트나 하락한 668.77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수세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거래소시장의 급락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0.12포인트 떨어진 72.70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ㆍ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채3년물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연6.26%를 기록했다. 환율은 5원10전 상승한 1,279원10전을 나타냈다. 이정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