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세대 휴대전화에 쓰이는 낸드(NANDㆍ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낸드플래시에 인터페이스IC를 하나의 칩에 구현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에는 그동안 고속처리가 가능한 노어(NORㆍ코드저장형) 플래시메모리가 주로 쓰였으나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고 동영상을 구현해야 하는 3세대 휴대전화에서는 대용량의 낸드플래시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 추세에 따라 낸드플래시에 고속데이터처리를 구현하는 인터페이스IC를 하나의 칩에 구현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출시될 휴대전화기중 카메라폰이 전체의 9%인 3,7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대용량ㆍ고속 낸드플래시의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을 60%가량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0나노기술을 적용한 2기가 낸드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