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화 마케팅과 이미지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전국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라이프 스타일의 명품백화점으로 도약하겠습니다.” 18일 개점 1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구수회(51ㆍ사진) 점장은 이 같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 점장은 “지난 98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새로운 쇼핑공간으로 광주 유통업계에 출점한 롯데 광주점은 올들어 6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수준의 매장구성과 고객 편의시설을 갖춰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변화와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유통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점장은 “앞으로 백화점 경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고객만족이 될 것”이라며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구입물품을 배송해 주는 근거리 배송센터, 교환이나 환불 문의 시 전문상담원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교환ㆍ환불데스크, 고객의 불편ㆍ요구사항을 즉시 해결해 주는 컨시어즈데스크 등을 갖춰 고객중심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마케팅활동에 못지않는 중요한 경영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구 점장은 “롯데 광주점은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백화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개점이후 문화사업, 장학사업, 자선사업, 불우이웃돕기, 환경보전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사업을 지원해왔다”며 “지역 최초 실종어린이 찾기 및 결식아동 돕기 바자회,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돕기, 수재민 돕기, 독거노인 가정 환경개선사업(사랑의 러브하우스) 등 불우이웃 돕기와 환경보전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농산물 및 우수 공산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등 지역생산품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선진 유통 관리 및 운영 기법 등을 재래시장을 비롯한 중소유통업체에 전수하는 등 지역 유통산업의 발전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