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한 미 스미스바니증권 제이미 다이몬 회장(인터뷰)

◎“한국 시가총액 GDP의 40% 불과/저평가상태… 외국인에 큰매력”『한국은 6% 경제성장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지만 미국이라면 국가적인 축제를 벌였을 것입니다.』 외환은행과 합작 설립한 환은스미스바니증권 창립기념식에 참석차 방한한 제이미 다이몬(40) 스미스바니증권 회장은 『한국은 단기간에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라로서 외국 투자가들의 투자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GDP대비 시가총액이 40%에 불과하지만 비슷한 처지의 다른 국가들은 80%가 넘는다』며 『한국 증시는 아직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바니증권은 미국의 종합금융그룹인 트레블러스 그룹 산하 증권사로서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자산규모도 5백10억달러에 달한다. 스미스바니증권은 특히 주식매매 중개업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이몬 회장은 『증권사 회장이 아니라 주식브로커의 입장에서 한국에 투자하려는 고객을 설득한다면 한국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성장 잠재력,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등을 예로 들며 한국 투자를 적극 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환은스미스바니 증권의 경우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브로커업무에 중점을 두되 점차 기업금융, 기업인수합병 등으로 업무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장명선 행장도 『한국을 대표하는 은행과 미국 2위의 증권사가 이상적으로 결합한 만큼 빠른 시일안에 증권업계 수위의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은스미스바니 증권의 자본금은 5백억원으로 외환은행이 51%, 스미스바니가 49%를 출자해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환은스미스바니 증권은 지난달 7일 합작증권사로서는 세번째로 증권거래소 정회원으로 가입,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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