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지애 "매치 플레이도 자신"

LPGA HSBC챔피언십 출격… 박세리·김미현등 태극낭자 21명우승 도전

신지애(19ㆍ하이마트) 돌풍이 매치 플레이에서도 이어질 것인가.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신지애가 19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뉴로첼의 와이카길 컨트리클럽(파71ㆍ6,209야드)에서 펼쳐질 미국LPGA투어 HSB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6월초부터 국내 대회 3개 연속 우승에 이어 US오픈 단독 6위, 국내 대회 공동 5위 등으로 한달 여를 숨가쁘게 보낸 그는 세계랭킹 상위 64명만 초청 출전하는 이 대회에 11번 시드로 당당히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출국, 현지시간 같은 날 대회장에 도착한 신지애는 “그린이 작고 언듈레이션이 많아 적응이 어렵지만 아이언 샷 구질이 안정돼 볼이 그린에 잘 서고 캐디와 호흡이 잘 맞는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낙관하고 있다. 그는 출국에 앞서 강행군 때문에 다소 흐트러진 아이언 샷 구질을 교정 받았다. 폴로스루때 헤드가 약간 열리면서 피니시를 만들어 쳤고 이 때문에 드로우와 페이드가 일관성 없이 걸렸는데 이를 교정, 샷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게 신지애의 코치인 전현지 프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 시즌 초 김영과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 외에는 매치 플레이 경험이 없는데다 초반 주춤했다가 막판 분전하는 플레이 스타일 상 부진을 예측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어지는 에비앙, 브리티시여자오픈 등의 전초전 격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하지만 신지애는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지애는 19일 밤 10시28분 54번 시드의 재니스 무디와 64강전을 시작한다. 한편 이 대회에는 한국인 출전자가 21명으로 전체 출전자의 30%가 넘어 김영과 김인경, 정일미와 이정연 등 한국인끼리 플레이하는 조가 2개 조나 생겼다. 지난 주 우승으로 상승세가 최고조인 박세리(30ㆍCJ)는 60번 시드의 베스 배더와 첫날 경기를 치르며 김미현(30ㆍKFT)은 55번 시드의 웬디 둘란과 겨룬다. 김주연이 모건 프레셀과 맞붙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당초 초청출전 예정이던 미셸 위는 손목 부상을 이유로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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