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정보기술(IT)산업이 앞으로 매년 27.9%씩 성장, 오는 2006년에는 426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인터내셔널데이터사(IDC) 인도지사의 프라딥 구프타 이사가 30일 밝혔다.
구프타 이사는 이날 인도 IT산업 중심지 방갈로르에서 열린 한 경제회의에 참석, “지난해 IT산업은 닷컴 붕괴와 통신시장 포화, 미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올해는 IT산업이 회복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의 IT산업이 전세계 어느 시장보다 안정돼 있으며 앞으로 IT산업에 대한 국내 소비도 매년 21%씩 증가, 3년 내에 12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체 IT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출량은 현재의 65% 수준에서 71%로 늘어날 전망이며, IT관련 서비스들도 2006년께 52.4%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