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SK비자금 사건으로 자신의 최측근인 최도술(崔道述)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검찰의 소환을 받은 데 대해 “SK비자금은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발리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조찬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앞질러 얘기하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며 “여기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고 결판날 일도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 가서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발리=고태성 기자 tsgo@hk.co.kr>